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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 첫 주연으로 '황금빛' 연기인생 시작

기사입력 2018.03.12 10:00 / 기사수정 2018.03.12 06: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신혜선이 '황금빛 내인생'으로 연기 꽃길을 활짝 열었다.

지난 11일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이 52회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시작해 45.1%라는 최종시청률로 종영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그만큼 2017 KBS 연기대상에서 '황금빛 내인생' 팀은 많은 상을 가져갔다. 대상의 천호진부터 박시후, 신혜선의 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 그리고 작가상의 소현경까지. 굵직한 상은 모두 챙겨간 것. 이들 중에 신혜선이 가진 상의 무게가 유독 무거워 보인다.

2012년 KBS 2TV '학교2013'의 조연으로 데뷔한 신혜선은 '황금빛 내인생'으로 인생 첫 주연을 맞았다. 그만큼 그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이보영, 김희선, 김현주, 유진, 이유리 등 톱스타들이 맡아 온 주말드라마 여주인공 자리를 이제 막 신인 티를 벗은 신혜선이 꿰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된 뒤 시청자들은 "신혜선이 아닌 서지안은 상상할 수 없다"며 그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에 환호했다. 걸크러쉬 흙수저에서 잊어버렸던 재벌집 딸로, 또 자신이 진짜 재벌집 딸이 아니라는 걸 알고 겪는 '멘붕'의 과정까지. 급격하게 변하는 스토리에도 신혜선은 '서지안'으로서 완벽하게 무게 중심을 잡았다.

또한 아버지를 향한 애증과 최도경(박시후)와의 러브라인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품고 살아가는 서지안을 신혜선은 섬세하게 그려냈다. 신인시절부터 이미 연기력은 인정받았지만 상복은 없던 신혜선은 이번 작품으로 '우수상'을 가져갔다. 


첫 주연부터 소위 말하는 '대박작'을 남긴 만큼, 앞으로도 신혜선에게 굵직한 작품의 러브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2부라는 긴 편수도 무리없이 이끌어갈 만큼 많은 제작자들이 신뢰한 만한 배우로 우뚝 섰다.

'학교 2013'의 조연 신혜선이 '황금빛 내인생'의 주인공 서지안이 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가 쌓아온 탄탄한 내공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지 모른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연기로 우리를 찾아올 신혜선의 '황금빛 연기인생'이 벌써부터 기대를 더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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