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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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토종 선발로서 한 축 담당하고 싶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8.03.09 17: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캠프에서의 좋은 기운을 시즌 때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선수단은 9일 일본 오키나와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렸던 1차 전지훈련 후 오키나와에서 14일 간의 2차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임찬규는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선발진 합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8년째 캠프를 다녔는데 그 중 가장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평한 임찬규는 "훈련량이 많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던지고 싶다"며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다음은 임찬규와의 일문일답.

-캠프 만족도는 어땠나.
▲캠프 8년째인데 가장 만족스러웠다. 준비한 대로 안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여태 다녀 온 캠프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어떤 부분에 특히 중점을 뒀나.
▲훈련량이 우선 많았다. 준비가 제대로 안 됐으면 분명 다쳤을텐데, 준비를 잘 해 그런 일은 없었다. 구속도 작년 캠프보다 잘 나왔다.


-연습경기지만 투구가 좋았다. 시범경기 때부터 토종 선발로서 책임감이 커질 것 같은데.
▲작년에는 선배들의 경쟁 아래 쫓아가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좀 더 책임감을 가졌다. 경기를 잘 치뤄서 한 축을 맡고 싶다.

-선발진 합류가 유력하다. 시즌 목표가 있다면.
▲작년보다 많이 던지고 싶다. 작년에는 5월 넘어가며 지쳤는데, 여름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작년보다 올해, 내년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가을야구를 향한 열망이 강할 것 같다.
▲매년 같은 말을 하는 듯해 조심스럽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투수, 야수 할 것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작년과는 분명 많이 다를 것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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