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리턴' 5인방과 그의 부모들은 악마보다 더한 사람들이었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26회에서는 최자혜(박진희 분)를 만류하는 독고영(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9년 전 그날의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태민영(조달환) 지갑에 염미정(한은정) 사진이 있는 걸 본 오태석(신성록), 김학범(봉태규), 서준희(윤종훈), 강인호(박기웅)는 태민영을 괴롭혔다. 네 명은 태민영이 훔쳐온 술을 마시고 만취, 차를 끌고 나가 사고를 냈다. 운전석엔 강인호가 있었다.
살아있는 정소미를 바다에 던지고 돌아온 다섯 명. 뒤늦게 온 염미정은 태민영이 한 짓으로 계획한 후 파티를 즐기자고 했다. 1999년 11월 4일,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사진은 그렇게 탄생했다.
태민영은 강인호가 운전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끝난 상황이었다. 나머지 세 명은 촉법소년으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최자혜는 판사를 찾아가 따졌지만, 판사는 "난 법리대로 최선을 다한 거다"라고 밝혔다. 최자혜는 "피해자가 억울한 법이 어디 있냐"라고 울부짖었고, 태민영의 엄마는 최자혜를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태민영의 엄마는 이후에도 최자혜를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최자혜는 1인시위를 하며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최자혜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안학수(손종학)는 누군가와 모의해 최자혜 집에 불을 냈고, 최자혜는 크게 다쳤다.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최자혜는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한편 독고영은 태민영이 김동배(김동영)의 형이란 사실을 알았다. 김동배는 최자혜에게 사과하려는 엄마를 따라 어릴 적부터 최자혜와 가깝게 지낸 사이였다.
또한 서준희(윤종훈)는 친구들에게 자수를 하자고 했지만, 오태석과 김학범은 오히려 폭주했다. 특히 오태석은 김실장을 시켜 최자혜의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후 침입하려 했다. 그 사이 최자혜 집에 김동배와 강인호가 들어왔고, 두 사람은 격렬한 다툼을 벌였다. 이 복수극의 끝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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