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솔비가 화가 권지안으로 새 작품을 선보인다.
솔비는 오는 3월 9일부터 4월30일까지 판교 기업지원허브 콘텐츠멀티유즈홀에서 진행되는 ‘봄의 반란:게임과 아트의 멀티유즈를 보다(이하 봄의 반란)’ 전시회에 작가 권지안으로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멀티유즈랩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 솔비가 출품하는 작품의 제목은 ‘페어플레이’다. 게임과 아트의 멀티 유즈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던 주최 측은 콘텐츠 멀티유즈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아티스트로 솔비를 선정했다.
솔비는 그동안 가수 솔비와 화가 권지안이라는 두 개의 자아가 스스로 협업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셀프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독창적 예술 세계를 펼쳐왔다. 안무를 통해 몸으로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려내는 셀프 콜라보레이션은 음악이 미술로 표현되는 추상 작업이다. 지난해 솔비의 셀프콜라보레이션 시리즈 중 'Maze‘가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블루 경매에서 15번의 경합을 거쳐 최초 추정가의 두 배를 웃도는 금액에 낙찰되는 등 작품성과 가치도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 설치, 회화, 미디어 아트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하게 될 솔비는 ‘치열한 경쟁’, ‘계급사회’, ‘클래스’라는 삶의 화두와 교집합을 만들 수 있는 게임으로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을 선택했다.
솔비는 "게임 세상에서 동등하게 주어지는 출발선 그리고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주사위를 굴려 자신의 판타지를 실현시키고 ‘클래스’를 높여 나가는 게임 속 스토리는 오히려 현실 보다 더 공정한 페어플레이를 보여준다. 모두에게 평등한 시작에서 경쟁하는 게임 세상이 부럽다"며 스토리를 캔버스에 그림으로 풀어내 ‘페어플레이’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솔비와 권지안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을 넘어 동료 연예인들과의 협업이 이뤄졌다. 솔비의 지도 아래 음악을 듣고 미술로 표현하는 작업 과정에 특별게스트가 함께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솔비가 작품을 완성했다.
솔비는 “음악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작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로운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비는 오는 4월 초 ‘하이퍼리즘:레드’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혼성그룹 '타이푼' 리드 보컬로서 공연과 방송으로 팬들과 꾸준히 만날 계획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M.A.P 크루 제공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