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류필립과 미나가 일상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결혼 소식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과 미나가 새롭게 합류했고, "우리 결혼했다"라며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혼인신고였다. 나중에 더 성대하게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자기 나이보다 10살 정도 어른스럽다. 힘든 거 하는 꼴을 못 보고 자기가 다 하려고 한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 미나는 실수를 연발했고, 류필립은 미나를 자상하게 챙겼다.
또 미나는 테라스를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테라스를 꾸미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갔고, 류필립은 미나가 충동구매를 하려고 할 때마다 자제시켰다. 류필립은 "미나 씨는 일을 벌이려고 하는 반면에 저는 수습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도 다 사주고 싶었다.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라며 다짐했다. 게다가 집으로 돌아온 후 텃밭 만들기는 류필립의 몫으로 돌아갔다.
특히 미나와 류필립은 일을 마친 후 테라스에서 저녁을 먹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필립은 미나에게 "(결혼에 대해) 진지하지 않은 것 같았다. 아기 낳자는 말도 안 하지 않았냐. 별로 갖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라며 털어놨다.
미나는 "내가 아기를 못 가져도 나를 좋아하나 떠보려고 필요 없다고 그랬던 것도 있다. 지금은 아기 갖고 싶다"라며 고백했고, 류필립은 "2018년을 넘기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라며 맞장구쳤다.
류필립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하고 떨어져 지낸 기간이 길다. 가족이라는 애착이 강하다.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 크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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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