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강태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강태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왔음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A가 저와의 안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강태구과 약 3년반 동안 교제한 전 연인 A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태구와 교제 당시 폭언 등 데이트폭력에 시달렸음을 폭로하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태구는 "니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이야기 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 줘"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며칠 뒤 공식 사과했다.
아래는 강태구 사과문 전문.
저는 음악가 강태구입니다.
저는 음악가 A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합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하여 A가 자존감을 잃어가며 느꼈을 불안,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했을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인이었던 기간과 그 후 2년의 시간동안 A는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날들을 견뎌왔음을 알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며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저는 A가 저와의 안좋은 기억으로부터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자 얼려지지 않은 저의 음악을 찾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지난 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저의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강태구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