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진태화·조상웅·허민진·김여진 등 캐스팅…5월 개막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해 제6회 예그린 어워드에서 '예그린 대상'을 수상한 창작 뮤지컬 '빨래'가 21차 프로덕션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기존 뮤지컬 '빨래'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다.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인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 감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2005년, 2주간 정식 초연을 진행하고 제11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 12년 동안 4,200회가 넘은 공연 횟수를 기록하고 약 64만 명을 동원했다. 2016년 젊은 예술가상(추민주 연출) 수상과 2017년 제6회 예그린 어워즈 예그린 대상을 받았다.

2012년 일본 진출에 이어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중국 초청 공연, 2018년 중국 라이선스 공연 진행을 앞두기도 했다.

솔롱고 역에 조상웅, 진태화가 캐스팅됐다. 서나영 역은 김여진, 허민진이 맡는다. 조민정, 최정화는 주인 할매를 연기한다. 희정 엄마 역에 김지혜, 허순미가 출연한다. 류경환, 이정현은 구씨를 연기한다. 빵 역에 박정표, 정평이 합류했고 마이클 역에 박정민, 유동훈이 함께 한다. 여직원 역에는 구다빈, 서지예 등 캐스팅됐다.

연극 '도둑맞은 책', '네버 더 시너', 뮤지컬 '위키드', '빈센트 반 고흐'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는 조상웅, '배틀신화'부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출연한 배우 진태화는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으로 활약한다.

뮤지컬 '스모크', '고래고래', '로빈훗', '조로', '삼총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2015년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 신인상을 거머쥔 김여진,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 초아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허민진은 서울살이 5년차, 27살의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을 맡는다. 

씨에이치 수박이 제작하는 뮤지컬 '빨래' 21차 프로덕션 공연은 5월 6일부터 대학로 동양예술 극장1관에서 만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씨에이치 수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