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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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유재석·김태호 PD 없는 '무한도전'?

기사입력 2018.03.05 18: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무한도전'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고 밝힌 것에 이어 5일 원년 멤버가 하차한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MBC 측은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서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무한도전'의 시작은 사실 2005년 방송된 '무모한 도전'이다. 현재 MBC 예능국 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석이 메인 PD를 맡아 1기 '무모한도전'과 2기 '무리한 도전'을 꾸렸다.

그러나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 폐지 위기에 놓인 '무한도전' 앞에 김태호 PD가 나타났다. 김태호 PD 하의 '무한도전'은 '무한도전-퀴즈의 달인'이라는 2.5기라 할 수 있는 시기를 거쳐 2006년 5월부터 다양한 것에 도전하는 현재의 '무한도전' 체제를 확고히 갖추었다.

이에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무한도전'은 유재석, 그리고 김태호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부터 유반장으로서 '무한도전'을 지켜온 인물이며, 김태호는 그런 '무한도전'을 현재의 위상까지 끌어올린 인물이기 때문. 


과연 김태호와 유재석이 하차한 '무한도전'이 '무한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김태호는 크리에이터라고 '무한도전'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 했지만, PD의 영역과 크리에이터의 영역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그의 색이 많이 빠질 것이다.

유재석이 선창하는 '무한~'소리와 멤버들의 '도전!'으로 끝나지 않는 '무한도전'도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매주 새로운 도전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준 그의 MC 능력 또한 누가 대체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대중은 "차라리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라", "유재석, 김태호 PD 없는 '무한도전'이 어떻게 '무한도전'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그러나 MBC와 '무한도전'의 새로운 제작진은 이미 칼을 빼어 들었다. 과연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앞으로 '무한도전'을 어떻게 변화시켜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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