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을 비롯한 가족들이 천호진의 위암을 알게 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49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모습과 서태수(천호진 분)의 위암 소식이 알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경은 대표이사 자리에 자가 출마했고, 노진희(전수경)의 차명거래를 폭로했다. 차명거래 자료를 서태수에게 받은 것. 이후 최도경은 서태수의 자료 덕분에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됐다.
최도경은 노명희(나영희)에게 "어머니가 회사에 다시 돌아오는 건 안된다. 대표 이사 해임됐지 않았냐. 어머니도 쉬시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 마음 돌아서게 한 건 내가 아니다. 내가 대표이사가 된 것도 할아버지 덕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전했다. 또 최도경은 임직원 회의에서 "노양호(김병기) 회장님은 건강 악화의 문제로 더 이상 경영에 참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서지안(신혜선)은 아버지 서태수를 만나 차명자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서태수는 최도경에게 건네준 차명거래 자료에 대해 "수상쩍은 흐름이 있어서 그걸 찾은 거다. 지수(서은수) 부모님 일이고 네가 사랑하는 남자의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도경이라는 녀석 썩 괜찮은 사람인 거 같다. 해성그룹 아들인 것만 빼고. 근데 지안아 네가 먼저야. 누굴 위해서, 사랑을 위해서 네가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을 포기하는 건 너 자신에게 미안한 일이다. 마주 섰을 때 눈높이가 같은 사람이 평생 같이 갈 사람이다"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했다.
서태수는 수첩에 자식 용돈, 장례비 등을 정리했다. 또 일주일 후에 떠나는 헬싱키 티켓을 끊어 서지안에게 전달했다. 이에 서지안은 당황하며 "모처럼 아빠 덕에 지수 아버님 덕에 엄청 짓눌렸던 짐을 벗지 않았냐. 풍성한 행복을 한 달정도는 누려 봐야지. 학기는 가을에 시작이다. 나 혼자서도 핀란드 문법은 공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태수는 계속 설득했고, "아빠 소원이다"고 말했다.
서태수는 서지호(신현수)와 양미정(김혜옥)에게 반찬가게를 제안했다. 이어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밖으로 뛰쳐나가 담즙을 토해냈다. 이를 본 양미정은 오열했고, 서지호와 마침 퇴근한 서지태(이태성)는 서태수의 마약성 진통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서태수는 "지안이한테는 말하지 마라 유학 보내야 돼. 나 아픈 거 알면 안 가려 할 거다"고 전하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후 서지호는 서지안에게 전화해 "아빠가 위암 말기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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