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반환점을 돈 '미스티'가 더욱 긴장감 넘치는 후반부를 자신했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미스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남주, 지진희가 참석했다.
'미스티'는 첫회부터 3.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로도 김남주, 지진희 등 배우들의 열연과 밀도높은 대본으로 최고시청률 7%를 넘으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김남주는 "난 작품을 고를때 일단 재밌는걸 본다. 그렇다면 난 어떤 역을 해도 상관없다. 그 다음으로 보는게 내가 이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라며 "그런 면에서 '미스티'는 내가 40대 끝자락에서 만난 너무나 웰메이드 작품이다. 열정을 쏟아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JTBC 드라마 최고시청률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현재 JTBC 드라마 최고시청률의 주인공은 12.1%의 '품위있는 그녀'다. 김남주는 "이왕 좋은 작품을 만난 김에 JTBC에서 새 역사를 쓰고 싶다.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앵커 역할을 소화 중인 김남주는 체중까지 감량하는 노력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5개월동안 일반식을 못하고 있다. 너무 힘들다"라며 "그러나 날카로운 인물이기 때문에 살을 빼야된다고 생각했다. 스타일도 독보적인 인물이라 화려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극중 고혜란은 욕망이 넘치고 처절한 인물이다. 김남주는 "사실 실제의 나와는 다르다. 그래서 이해가 안될때도 있지만 고혜란이라면 설득력이 있더라. 가끔은 나도 당당한 고혜란에 대리만족을 한다"라며 "시청자 분들도 그런 면에 통쾌해하고 좋아해주시는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직 김남주만을 향한 사랑으로 여심을 사로 잡은 지진희는 "다들 비현실적이라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 사랑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며 "우리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아무래도 김남주의 외모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남자들도 많이 보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지진희는 극중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인 케빈 리(고준 분) 살인사건 진범찾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게 제일 재밌는 부분인데 나도 주변에서 진짜 많이 물어본다. 그런데 우리도 모르다가 최종회까지 탈고되고서 알게 됐다. 그런데 비밀을 지킬거다"라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김남주는 "충격적인 결말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호평에 대해서도 "첫회 끝나고 너무 칭찬을 많이 받아서 눈물이 났다.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 그 어느 상보다도 좋았다"라며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 특히 남편이 좋아한다. 40대 여배우가 주인공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고민될 정도로 너무 좋다"라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지진희는 "앞으로 8부가 남았는데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 극중 태욱이가 여전히 혜란이의 결백을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그런 과정에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김남주는 "인간의 민낯, 사랑의 민낯이 점점 밝혀지면서 굉장히 충격적인 비중있는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까지 심장 쫄깃하게 기대감에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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