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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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소신 밝힌 이순재 "상대방을 인격체로 대해야"

기사입력 2018.03.02 11:17 / 기사수정 2018.03.02 11: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배우 이순재가 '미투' 운동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순재가 출연해 연극 공연과 명사 특강에 나서고, 교수로서 제자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등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순재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해미와 식사를 하며 '미투'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순재는 박해미에게 "시트콤 할 때 나는 그러지 않았지?"라고 물었고 박해미는 "가장 깔끔하셨다. 매너 있고 신사셨다"며 "별명이 '야동 순재'였음에도 가장 젠틀하셨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미투' 운동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혹시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 스스로 반추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심해야 한다. 상대방을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제자나 수하로 생각하면 안된다"며 "이번 일은 우리 전체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한편,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폭행, 성추행 가해자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으로 인해 유명 배우 들의 과거 성폭행·성추행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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