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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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스' 문차일드→배우 허정민의 무기력 토크

기사입력 2018.03.01 00: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허정민이 무기력하고 어둡지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특집으로 진행돼 양동근, 노희지, 허정민, 서신애 등 4명의 잘 자란 아역 계 스타들이 출연했다.

자신의 아역 시절을 'C급'이었다고 표현한 허정민은 특히 함께 출연한 양동근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민우, 양동근은 양대 산맥이다. 이민우는 제왕이다. 어렸을 때부터 애어른이었고 동생들에게 말도 놓지 않았다. 양동근은 폐왕이다"고 말했다.

또 "드림콘서트에서 양동근을 만났는데 신중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킥보드를 타고 다니더라. 정말 멋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정민은 제대 후 연기 활동을 재개하면서 있었던 안타까운 기억들도 꺼내놨다. 

그는 "아역 때는 쉽게 얻어 걸렸다. 그러나 군대 다녀온 후에는 꼴같지 않은 내 자존심이 너무 힘들었다. 오디션을 보고 비꼬는 말을 들었을 때 자존심이 상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허정민은 화제가 됐던 KBS 2TV '고백부부'에서 열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난 항상 상대 역과의 로맨스를 꿈꾸며 드라마에 들어간다. 스태프들 몰래 알콩달콩 연애하는 것을 꿈꾼다. 그런데 '고백부부' 상대역 한보름과는 너무 친한 사이였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없냐'고도 했었다. 키스신도 많았는데 현실은 '갖다대'였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허정민은 과거 문차일드라는 팀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한 적도 있다. 이와 관련, 허정민은 "거의 뭐 회사 빨로 1위를 했다. 1위하면 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다. 돈이 쌓일 줄 알았는데 똑같았다. 그 당시는 정산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받으면 성취감이라도 있었을텐데 아니었다"고 지난 과거를 후회하기도 했다.

또한 문차일드의 히트곡 '태양은 가득히'를 부르며 '라스'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나에겐 트라우마같은 노래다. 한번쯤 방송에서 불러보고 싶었다. 이 기회를 마지막으로 문차일드를 은퇴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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