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이보영이 손석구와 마주쳤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1회에서는 설악(손석구 분)이 자영(고성희)에게 혜나(허율)를 빌미로 돈을 뜯어낼 것을 제안했다.
이날 설악은 혜나가 수진(이보영)의 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영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람들은 유괴범이다. 그 사람들에게 돈을 받아내자. 그 사람들은 유괴범이니 돈을 줄 거다. 넌 엄마니까 사람들은 우리가 혜나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돈을 받지 못하면 혜나가 죽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자영은 "내가 싫다고 하면?"이라고 답했지만, 설악이 "5억 원을 받아 다음날 바로 해외로 떠나자"라고 말하자 곧바로 마음을 바꾸었다. 설악과의 통화를 마친 자영은 차영신(이혜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영신은 윤복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자영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자영은 "돈 안 주면 혜나는 죽는 거다. 신고하고 싶으면 해라. 대신 신고하면 혜나는 죽는다. 혜나가 어떻게 되는지는 오빠가 사진 찍어서 보내줄 거다"라고 말해 영신을 분노케했다.
영신은 곧바로 5억 원의 현금을 준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영신의 딸 이진(전혜진)은 크게 반발했지만, 영신은 완강했다. 영신은 "윤복이 아무 상관없는 애 아니다. 윤복이 잘못되면 수진이 삶 망가진다. 무조건 윤복이 찾아서 수진이 줄 거다"라고 말한 후 수진에게 전화를 걸어 "돈 준비됐다. 엄마 그 돈 없다고 큰일 나지 않는다. 돈 주고 아이 데려오자"라고 수진을 설득했다.
이에 수진은 "엄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 정말 돈이 목적이겠느냐. 혜나 엄마 자기 아이 잃어버리고 화가 많이 났을 거다"라며 "만약 나한테 복수하고 싶은 거라면... 혜나 엄마랑 사는 남자. 아이들을 죽인 적이 있다"라며 진심으로 혜나를 걱정했다.
이어 수진은 "엄마. 나 윤복이 어디 있는지 알고 나니 정신이 확 든다. 5억 정말 큰돈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암튼 나 직접 확인하고 싶다. 나 정신 똑바로 차리겠다"라며 강하게 마음먹었다.
이후 수진은 자영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돈을 준비할 거다. 그리고 당장 나한테는 달러가 있다. 그것도 보내주겠다. 그러려면 혜나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혜나가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는 확신을 받아야 한다. 목소리를 들려달라"라고 요구했다.
한편, 수진은 자영이 보내준 음성 파일 속에서 혜나가 남긴 힌트를 발견했다. 평소 동화책 내용을 달달 외고 있었던 혜나가 일부러 대사를 틀린 것이라고 생각한 수진은 혜나가 정애원에 대한 단서를 남겼다고 생각해 정애원을 찾아갔고, 자신을 맞이하는 설악과 마주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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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