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용건이 성추행, 성폭행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최일화를 대신해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긴급 투입된다는 보도에 드라마 측이 "결정된 것 없다"고 밝혔다.
28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용건의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출연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일화는 앞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최일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피해자가 등장해 파문이 더 커졌다.
이에 최일화는 한혜진의 아버지 역을 맡기로 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하차하고 세종대학교 지도 교수 임용도 취소됐다.
당시 제작진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지난 25일 밤 최일화씨 성추행 고백 후 내부 논의를 통해 해당 배역을 교체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으로 혹여나 촬영현장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도 제작진은 엄중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3월 21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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