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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먼저 떠나 미안"…50세 윤종신이 상상한 장례식 '은퇴식'

기사입력 2018.02.27 18:00 / 기사수정 2018.02.27 11:3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자신의 '은퇴식'을 상상한 곡을 선보였다. 이 안에는 음악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2월호 '은퇴식'이 27일 오후 6시 발매됐다. 

'은퇴식'은 올해 50살이 된 윤종신이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쓴 노래다. 자신의 장례식이 곧 은퇴식이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죽을 때까지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제목에 표현했다.

특히 "정치가 기타를 쳐 줬으면 해/하림이는 하모니카를/니네 둘은 나보다 더 오래 하란 얘기야/내 눈에 눈물 나지 않게", "이렇게 미리 이 노래를 만드는 건/언제 어떻게 떠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야/알고 만들면 못 만들 것만 같아서" 등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가사를 통해 윤종신이 음악에 대해 갖는 애정과 동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드러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이 곡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했으며 가사 속에도 등장하는 조정치가 편곡과 기타를, 하림이 하모니카를 맡았다. 뮤직비디오에도 두 사람이 직접 출연다. 이들은 윤종신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마지막'을 그리고 있다. 

윤종신은 노래의 제목을 장례식이 아닌 '은퇴식'으로 지었다. 자신의 장례식이 곧 은퇴식이었으면 좋겠다는, 죽을 때까지 노래를 만들고 싶고, 가기 전날까지도 노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제목을 통해 표현한 것.


윤종신은 이번 곡에 대해 "그동안 제 노래를 관심 있게 들어주신 분들은 이 노래가 제가 쓴 어떤 곡보다 삶의 의지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눈치채실 거예요. 죽을 때까지 은퇴하고 싶지 않다는 제 진실한 마음을 꼭 읽어주시길"이라고 설명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은퇴식'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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