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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윤겸 감독 "강원 때보다 마음 편해…승격만 바라본다"

기사입력 2018.02.27 10:5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부산아이파크 최윤겸 감독이 승격이라는 목표만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본 행사에 앞서 10개 구단 자유인터뷰가 진행됐다.

부산 최윤겸 감독은 한결 편해진 얼굴이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강원 감독 때는 더 부담이 됐다. 승강을 목표로 달렸고 이뤄냈는데, 그 다음의 일들이 만만치 않더라"며 웃었다. 다시 K리그2 팀인 부산의 지휘봉을 잡게 된 최 감독은 "좀 더 편해진 감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해 큰 아픔을 겪었다. 선수단을 이끌던 故 조진호 감독이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승엽 당시 감독 대행과 함께 상주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패하며 승격이 무산됐다. 시즌을 마친 후 부산은 강원 승격의 경험이 있는 최 감독을 영입했다.

전지훈련을 다녀 온 최 감독은 부산을 '고른 스쿼드의 팀'으로 평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으로 언급됐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능력이 좋다. 다만 실력과 유형이 엇비슷한 선수들이 많다. 어느 한 선수가 빠져도 메울 선수들이 많다는 점은 좋지만, 한 포지션에 너무 많은 자원이 포진된 점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구심점을 잡아 줄 선수도 필요하다고 봤다. 최 감독은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김치우와 이종민 등 노련한 수비수들을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동석한 이종민은 주장 완장도 찼다. 최 감독은 "리더 역할도 겸하라고 주장을 시켰다. 내 짐을 좀 가져가라는 뜻이다"며 웃었다.


'승격 경험자'인 최 감독이 꼽은 1부 진출 요소는 분위기와 선수들의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선수들의 기량이 우수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좋은 분위기를 타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최 감독은 성적의 판도는 1라운드를 지나봐야 알 수 있이라며 "새롭게 팀을 맡은 감독들이 많다. 이들이 자신의 색을 가져갈지, 현실에 맞게 스타일을 바꾸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아이파크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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