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대행진' 김구라, 아침 DJ 박은영에 "초저녁잠 많은 남자 만나라" 조언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박은영의 첫 DJ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방송인 김구라가 전화를 했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는 박은영이 DJ로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깜짝 전화 연결을 하며 "반갑습니다. 김구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침에 일찍 깨운게 아니냐는 박은영 DJ의 질문에 "다른 일이 있어서 7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어야했다. 겸사겸사 잘 됐다"고 이야기했으며, 박은영 DJ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속보이는 TV 인사이드'를 4, 5개월 같이 했다"고 답했다.

또 그는 "KBS 라디오랑 남다른 인연이 있다. KBS에서 한 3년간 DJ를 한적이 있다. 박은영 아나운서가 황정민 씨 뒤를 이어서 DJ를 하는건 누가봐도 잘 선택했네라고 하겠지만, 내가 DJ를 할 때는 남자 DJ가 흔치 않았다. 많이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이야기도 많았던 사람이라. 파격적인 선택이었다"고 KBS라디오와의 인연을소개했다.

박은영이 "나는 어떤 사람인 것 같은지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구라는 "아나운서하면 전통적으로 있는 잘봇된 선입견이 차가울 것 같다는 인상"이라며 "박은영 아나우너는 전통적은 느낌은 없다. 맹탕일 때도 있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말했다.

아침을 깨우는 목소리에 김구라에게 'DJ를 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그는 "하고싶지만 다른 일이 너무 많다"며 "방송하는 분들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방송을 하는게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은영은 "나도 앞으로 저녁시간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해야하지 않나싶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일찍 데이트하고 헤어지면 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박은영에게 "좋은 음악과 그 전날 일어난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잘 부탁한다"며 "좋은 일 있을 때까지 그 이상으로 함께 하길 바라며, 좋은 기운 많이 전해주는 DJ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보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