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정은표를 도우려했지만, 정은표는 위험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9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김형범(허성태)를 놓쳤다.
이날 강인규는 김형범의 수하 만식(정도원)을 쫓아갔다가 김형범에 은신처에 다다랐다. 때마침 잠에서 깼던 김형범은 "만식이 강인규를 놓쳤다"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고는 그것이 함정임을 단번에 눈치챘다.
재빨리 몸을 피한 김형범은 간발의 차로 강인규와 엇갈렸고, 강인규는 김형범의 은신처에서 선림병원 최경남(정은표)이라는 글씨가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 강인규는 곧장 선림병원을 찾아갔지만 이미 최경남은 사라진 후였다.
반면, 기증자 최경남의 신분이 위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수술을 보류시킨 고정훈은 징계 위원회에 회부됐다. 딸 고지인은 고정훈의 징계를 해결하기 위해 가짜 최경남을 찾아 나섰고, 강인규를 도와 가짜 최경남의 본명이 김철호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강인규는 진실을 말하지 않으려는 김철호에게 "혹시 협박을 당했느냐. 당신처럼 가족을 위해 기증을 하려던 가장이 있었다. 가장은 한달 후 모든 장기가 적출된 채 나타났다"라고 말해 김철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인규의 이야기를 듣게 된 고지인은 그 이야기가 바로 강인규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는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이후 고정훈은 강인규에게 선림병원으로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김철호가 아픈 아내를 위해 기증을 하려고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강인규는 김철호의 아내를 선림병원으로 데려왔고, 고정훈은 강인규에게 김철호의 아내를 맡겼다.
고정훈의 제안을 받아들인 강인규는 "난 오로지 내 필요에 의해 들어오는거다. 아저씨를 위해서도, 그 환자를 위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착각하지 말아라"라고 말한 후 선림병원의 의사로 들어갔다.
반면, 김철호는 장기 밀매 브로커들을 피해 강인규가 마련해 준 은신처로 가게 됐다. 하지만 김철호는 정작 브로커의 연락을 받게 되자 다시 장기 밀매를 하기로 결심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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