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의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이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 어머니는 출연 계기에 대해 "노래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가족들한테도 잘한다. 결혼을 못해서 미운 우리 새끼가 됐다. 피디님이 좋은 여자를 소개해준다고 했다"라며 밝혔다.
이후 김종국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종국은 43년 만에 결심한 독립을 준비했고, 이에 서장훈은 "종국이가 독립을 생각했다는 건 누가 있는 거 아니냐"라며 의심했다. 신동엽은 "독립을 해야만 생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과 절친으로 소문난 장혁은 "독립한다는 게 쇼킹하다. 종국이가 독립한다는 걸 상상해본 적 없다. 친구들끼리 독립을 해보라고 많이 했는데 그런 기미가 없었다"라며 깜짝 놀랐다. 종국 엄마는 "불편하면 결혼을 빨리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다"라며 기대했다.
또 김종국은 짐을 챙기는 과정에서 물건들을 정리하며 추억에 잠겼다. 매니저는 "웬만한 거 버리고 가라"라며 조언했다. 김종국은 운동화 하나를 집어들었고, "'한 남자' 부를 때 항상 무대에서 신던 신발이다. 이렇게 의미가 있는 걸 어떻게 버리냐. 터보 끝나고 솔로로 고생하면서 처음 '한 남자'로 잘됐다"라며 아쉬워했다.
신동엽은 "독립한다고 하니까 어떻냐"라며 물었고, 종국 엄마는 "시원섭섭했다. 나가면 나도 하고 싶은 문화센터도 나가고 할 거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매니저는 "다락방 있지 않냐. 스타일리스트랑 이야기한 적 있다. 저기 금이 있다고"라며 궁금해했고, 김종국은 "우리 가족이 안 올라간 지 6년 정도 됐을 거다"라며 다락방에 직접 올라갔다.
김종국은 과거 군대에서 쓰던 물건이나 터보 활동 당시 의상을 발견했다. 김종국은 전 여자친구의 편지를 읽었고, "내가 이야기한 적 있지 않냐. 내가 보낸 문자를 손으로 적어준 애가 있었다고. 이건 진짜 판도라의 상자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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