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조한철이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0회에서는 자영(고성희 분)이 수진(이보영)을 유괴범으로 신고했다.
이날 자영은 창근(조한철)을 찾아가 "혜나가 부쩍 새에 관심을 가진다고 생각했는데...왜 나는 혜나가 강수진에 대한 메모를 뜯어 버린걸까라고 생각했다"라며 혜나의 임시담임이었던 수진에 대해 전했다.
특히 자영은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이 여자가 유명 여배우의 딸이더라. 친딸은 아니고 입양아. 속는 셈치고 따라갔다"라며 수진과 혜나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자영의 이야기에 창근은 "아이를 왜 데리고 오지 않은 거냐"라고 되물었고, 당황한 자영은 자신이 수진에게 혜나를 맡겼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도리어 자영은 "아니, 그 여자가 애를 안 돌려 주더라. 아이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 오려고 하지 않더라"라며 "나는 혜나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내가 양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렇게는 못 살 것 같다. 찾아달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달라"라며 거짓말을 늘어놨다.
이후 창근은 자영의 부탁으로 혜나의 실종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창근의 동료는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엄마를 따라오는게 정상이지 않느냐. 근데 이 아이는 선생님을 선택했다"라며 의구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창근은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았고, 곧장 영신(이혜영)을 찾아갔다.
창근은 딴소리를 늘어놓던 영신이 묵비권을 행사하자 "아이 엄마가 혜나와 같이 있는 강수진 선생을 만났다고 한다. 진술도 확보했다. 그런데 아이 엄마가 공개 주사를 원하더라. 자수만이 살길이다. 자수를 해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영신의 집에서 유치원 가방을 발견한 창근은 곧장 유치원을 찾아가 윤복이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유치원 원장은 윤복이의 면접 영상을 보여준 뒤 "아이의 표정을 봐라. 아이가 엄마를 생각하면서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으냐. 나는 아이 엄마가 진짜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은 안 했다. 아이가 보여 주는 엄마를 향한 애정이 얼마나 특별한지 모두 감명을 받았다"라고 밝혀 창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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