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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PD "시끄러운 막장극과 달라…박하나X왕빛나 '워맨스' 기대"

기사입력 2018.02.22 14: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형의 집' PD가 막장드라마와 '인형의 집'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상휘 감독,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 한상진, 이은형, 이한위가 참석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는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이날 김상휘 PD는 재벌가와 출생의 비밀이라는 진부한 소재에 대해 "소재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해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엇갈린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이긴 하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갈 지를 중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보통 이 시간대 드라마가 시끄럽고 소란스럽다면 우리 드라마는 그렇지는 않다. 보면 캐릭터들이 진정성이 있고 각각 그럴듯한 사연을 가지고 있어서 드라마를 따라서 보시다보면 각각의 선택들에 수긍을 할 수도 있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혜라는 캐릭터가 그냥 뭐 갑질하는 쇼핑중독이라고 나오는데 조금만 더 보면 이 친구가 그럴수밖에 없는 당위성이 잘 그려져 있고, 드라마의 제일 큰 비밀을 가진 금영숙 여사도 그럴듯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에는 단순한 욕망때문에 여러가지 악행을 일으키는데 반해, 우리 드라마는 후반부에 은회장의 위너스가 국내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해가면서 있었던 하나의 원초적 사건과 그 사건의 파생적인 사건들을 각각의 사람들이 어떻게 이겨나가느냐를 다루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일 매력적으로 느낀 건 세연이와 경혜의 워맨스. 두 여 주인공이 서로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간다. 큰 소리로 싸우는 드라마가 아닌,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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