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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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민기, 이윤택과 오십보백보…두 얼굴의 짐승 교수"

기사입력 2018.02.21 11:37 / 기사수정 2018.02.21 11: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배우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두 얼굴의 교수"라며 일갈했다.

신동욱 총재는 21일 트위터에 "'조민기 성추행' 연극배우 송하늘 폭로, 이윤택과 오십보 백보 꼴이고 하용부와 도긴개긴 꼴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가슴으로 하는 연기가 젖가슴인 꼴이고 겉만 봐선 절대 알 수 없는 꼴이다. 송하늘이 끝내기 만루 홈런 친 꼴이고 교수직 박탈로 끝날 일 아닌 꼴이다. 짐승교수 탄생한 꼴이고 두 얼굴의 교수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20일 조민기가 청주대학교에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조민기 측은 "명백한 루머다. 교수직은 스스로 그만둔 것"이라며 반박했다. 조민기 역시 JTBC를 통해 "가슴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뜻에서 제자의 가슴을 톡 쳤을 뿐인데 그걸 가슴을 만졌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더라"라며 "노래방에서 나온 뒤에도 다들 격려하는 차원에서 안아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민기의 해명은 더 큰 논란으로 확산됐다. 그의 입장을 들은 피해자들이 연이어 폭로를 이어갔다. 신인 연극배우 송하늘은 "조민기는 자주 자신의 오피스텔로 학생들을 불렀고, 그가 부르면 안갈 수 없었다. 술에 취해 나와 친구에게 씻고 나오라 하더니 침대에 억지로 눕히고 내 배 위에 올라타 로션을 발라주며 '이거 비싼거야'라고 했다. 또 다른 날 남자친구와 함께 갔을 땐, 먼저 취한 남자친구 옆에서 신체접촉을 하고 성관계에 대한 성적농담을 늘어놓은 등 수치스러운 일의 연속이었다"라고 밝혔다.

청주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씨 역시 학교 게시판에 "오피스텔로 불러 '자고 가라'라는 말을 많이 했고, 무서워서 자는 척을 했더니 내 옷 안에 손을 넣기도 했다. 일행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입맞춤을 하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일들은 부지기수였다"며 거들었다.


조민기는 이번 논란으로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하차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N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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