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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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발라드세손’ 정승환, ‘스승’ 유희열의 정공법

기사입력 2018.02.20 09:31 / 기사수정 2018.02.20 09:31

박영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영웅 기자] 정승환이 발라드 가수 계보를 잇는다. 

1년 2개월 만에 정규 1집 ‘그리고 봄’으로 컴백한 정승환은 타이틀곡 ‘비가 온다’로 소리바다, 벅스뮤직 등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반응을 얻고 있다. 발표한 2장의 앨범 모두 호성적을 거두며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유희열은 '제자' 정승환의 목소리를 앞세운 '정공법'을 택했다. 정승환을 오래 지켜봐온 유희열은 그의 강점인 감정 표현과 부드러운 음색에 최적화된 발라드 장르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희열은 타이틀곡 '비가 온다' 작사에 참여해 공감어린 노랫말을 선물했다. 

지난 앨범을 발라드 장르로만 채웠던 유희열은 이번에 정승환에 맞는 옷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냈다. 안테나뮤직 측은 “한 곡을 녹음하는데 2~3일이 소요될 정도로 공을 들였다”며 "그간 공연 무대를 경험하면서 음색이 더욱 성숙해졌고 포크 발라드와 정통 발라드는 물론 록, 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로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이별 후에 비가 오는 날을 핑계 삼아 지난 사랑을 떠올리는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 앨범에는 메인 프로듀서 유희열을 시작으로 루시드폴, 이규호, 1601, 노리플라이 권순관, 권영찬, 디어클라우드, 박새별, 아이유, 김제휘, 존박, 홍소진, 적재, 멜로망스 정동환, 이진아, 그리고 정승환의 자작곡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정승환의 첫 컴백 무대는 '스승' 유희열 앞이 될 전망이다. 정승환은 20일 오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다. 'K팝스타'에서 자신을 발굴한 스승이자 소속사 프로듀서인 유희열 앞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이며 방송 활동을 하게 됐다. 

지난 2014년 SBS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를 통해 얼굴과 실력을 알린 정승환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리메이크곡을 시작으로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 ‘그 겨울’ ‘이 바보야’ 등의 발라드를 연이어 히트시켰다.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잇는 정승환이 앨범 두 장으로 가능성을 넓게 펼쳤다. 

박영웅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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