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통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르린을 찾았다. 후지이 미나는 김기덕 감독과의 작업을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후지이 미나는 17일(현지시각)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23번째 장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후지이 미나는 김기덕 감독과의 작업을 회상하며 "좋은 경험이었다. 매우 즐거운 분위기였고, 김기덕 감독님은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를 차별하지 않았다. 아마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후지이 미나와 함께 한 김기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됐던 여배우 폭행 사건에 대한 질문에 "4년 전 일어난 유감스러운 사례가 있다. 그 사건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설명하고, 답했다"며 "판결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판결이 영화 산업을 변화시키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외신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바다를 항해하던 군함이 미지의 공간에 다다른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후지이 미나를 비롯해 장근석, 안성기, 이성재, 류승범, 성기윤, 오다기리 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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