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무한도전-토토가3'가 H.O.T.의 출연으로 1990년대 추억 소환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는 8.3%와 13.6%(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본 방송 시간대에 전파를 탄 방송분(12.5%)보다 1.1%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 17년만에 재결합한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2015년부터 꾸준히 멤버들과 접촉해왔고, "재결합 의지가 있으면 데뷔했던 장소에 오라"고 제안했고, 5명의 멤버가 모이며 공연이 성사됐다.
약 17만명의 팬들은 H.O.T.의 공연을 보기 위해 신청을 했다. 멤버들은 팬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첨 여부를 통보했다. 팬들 모두 행복해하며 전화를 받았다.
문희준은 "팬들이 울컥할 때마다 가슴이 시리다.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라는 말이 잔상처럼 머릿 속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원 역시 "팬들은 소녀로, 우리는 소년으로 돌아간다"며 벅차는 감정을 표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은 3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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