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화이글스가 2월 15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연습경기에서 5대 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민우는 3이닝동안 11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4개의 공을 던진 김민우는 직구 최고구속 139km/h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던졌다.
김민우는 “변화구 구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지만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특히 지금까지 아픈 곳이 없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 느낀 부족한 점들을 더 적극적으로 채워나가겠다”고 했다.
타자들 역시 장단 10안타를 뽑아내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이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호잉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4회초에는 강상원이 2사 1, 2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10안타로 5점을 뽑아냈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점차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보인 경기였다"며 "스프링캠프를 잘 치르고 나면 훌륭한 베테랑 선수들과도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김민우 역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흡족해 할만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우리 팀이 강해질 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이글스는 2월 16일과 18일 고친다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월 19일(월)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와 연습경기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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