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이 김소현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5회에서는 생방송을 하게 된 지수호(윤두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방 녹음 후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 이강(윤박)과 지수호. 송그림(김소현)은 두 사람에게 질려 집에 갔고, 두 사람은 지수호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강은 "나 지웠다? 첫 방 녹음.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면 난 계속 지울 거다"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서로 한 번도 져본 적 없다며 맞섰다.
다음 날 녹음에 들어간 지수호. 청취자와의 전화 연결에서 욕설이 들렸고, 지수호는 "피디님. 이거 끊고 가죠. 처음부터 다시 가야 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방송이었다. 지수호만 모르던 생방송. 생방송임을 알게 된 지수호는 충격에 빠져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지수호는 이강에게 "뭡니까. 생방 불가 조건, 기억 안 납니까?"라고 했지만, 이강은 "난 계약서대로 했는데?"라며 계약서를 보여주었다. 전날 술에 취한 지수호는 계약서를 고쳤고, 이강은 이를 동영상으로 찍었던 것. 이강은 "DJ님 경고합니다. 내 부스 안에서 진상 떨면 죽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지수호는 "당신 막무가내 때문에 내 커리어에 지장 생기면 그땐 내가 너 죽입니다"라고 받아쳤다.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오늘 일 알았냐. 한 달 해보고 할지 말지 결정하겠다는 말 아직 유효하다"라고 경고했다. 송그림은 지수호에게 핸드폰을 건네며 "제가 전화하면 꼭 좀 받아달라"라고 부탁했다. 기사를 본 남주하(오현경)는 지수호의 기획팀을 다 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런 가운데 지수호는 자신이 김상수 감독과 영화를 찍는다는 걸 기사로 확인했다. 남주하는 영화를 찍고, 라디오를 그만두라고 했다. 그때 지수호가 가지고 있던 송그림의 핸드폰이 울렸고, 지수호는 바로 달려나갔다. 송그림 엄마 조애란(김예령)의 연락이었다. 지수호는 자신을 송그림의 친구로 소개했고, 조애란은 "어제 우리 딸 방송 들었냐. 지수호 개싸가지인가봐"라고 말했다.
지수호를 집으로 데려간 조애란은 밥을 직접 차려주었다. 조애란은 "혹시 보면서 놀라고 있냐. 안 보이면 안 보여서 보이는 게 더 많아진다. 그림이 친구 목소리가 근사한 것도 더 잘 느껴진다. 하나 잃고 엄청 얻는 게 인생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이어 송그림이 도착했고, 이강도 익숙한 듯 들어왔다.
이강은 송그림의 원고를 보고 "오프닝은 좀 고쳐야겠다. 오늘 밤새서 특훈을"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수호는 이강의 말을 가로채며 "오늘은 제가 특훈을 좀 받겠다"라고 밝혔다. 지수호는 "어머님"이라고 어색하게 부른 후 "오늘 제가 따님 좀 빌려가겠다"라며 송그림과 방송국으로 향했다.
송그림은 라디오에 대해서 설명했다. 송그림은 "라디오에선 7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방송 사고다. 그럴 땐 음악을 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7초의 정적. 지수호는 송그림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다 송그림은 잠이 들었고, 지수호는 계속 송그림을 바라봤다. 지수호는 "궁금해. 네가"라고 말했다.
한편 라라희(김혜은)는 송그림을 불러 송그림이 서브 작가 때 하던 일을 시켰다. 자기 프로도 아닌데 야외에서 혹사당한 송그림은 라디오국으로 돌아왔지만, 부스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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