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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극적 참가' 노선영, 女 1500m 1분58초75 기록

기사입력 2018.02.12 21:48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우여곡절 끝 올림픽에 출전한 빙속의 노선영이 첫 경기를 치렀다.

노선영은 12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8초75를 기록했다.

이날 5조 아웃라인에서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와 레이스를 펼친 노선영은 700m 지점에서 한 바퀴 28초대를 기록했고, 1100m 지점에서 30초대, 마지막 바퀴에서 32.49초를 기록하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마터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 했던 노선영이다. 팀추월 출전을 준비하고 있던 노선영은 개최국 자격이더라도 개인 종목 출전권이 없어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탓이었다.

그러나 극적으로 평창행의 길이 열렸다. 지난 1월 러시아 선수의 불참으로 엔트리에 결원이 생겼고, 한국에 여자 1500m 엔트리 1장이 배정되면서 후보였던 노선영이 개인 종목과 팀추월까지 참가할 수 있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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