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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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황제' 이승철, '미스티'로 2년 8개월만에 귀환

기사입력 2018.02.12 14:2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이승철이 2년 8개월만에 귀환한 드라마 OST계에서 심상찮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승철은 지난 9~10일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 호소력 짙은 OST를 깜짝 내보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방송 직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에서는 '미스티 OST' '이승철' '미스티' 등 관련 검색어가 1~3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기심이 이어졌다.  

드라마를 통해 기습 소개된 이승철의 OST는 아직 곡 제목은 물론이거니와 정식 음원조차 발표되지 않은 곡이어서 음악팬들과 시청자들은 더욱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곡 제목 등 일체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멜론 실시간 차트에는 한때 이승철의 기성곡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1위를 차지하는 뜻밖의 현상도 일어났다.

국내 최고의 가수인 이승철은 부르는 노래 OST 마다 히트를 기록하면서 'OST 황제'로 불려왔다.  앞서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불새'에서 '인연'을, 2005년 영화 '청연'에서 '서쪽하늘'을, 2010년 KBS <제빵왕 김탁구>에서 '그사람'을 크게 히트시켰다. 

그간 이승철은 유명 드라마 대부분으로부터 OST 참여 제안을 받아왔지만, 자신의 음악과 어울리는 작품 선정에 신중을 기해오다 최근 러브콜을 보내온 '미스티'를 OST 참여 작품으로 낙점하게 됐다.


​이승철의 이번 OST 참여는 지난 2015년 5월 김수현-아이유 주연의 '프로듀사' 이후 거의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 지상파 외에 종편 드라마 작품 OST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승철이 참여를 전격 결정한 '미스티'의 OST는 화제의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음악을 책임졌던 '개미'(강동윤)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승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대본과 스토리 및 극중 분위기 등을 꼼꼼히 살피면서 OST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소개했다. 

드라마에는 이승철의 OST가 2곡이나 실린다. 이승철이 한 드라마에서 OST 2곡을 선보이는 것은 지금껏 없던 일이기도 하다. 이승철 측은 높은 관심에 부응코자 12일 곡 제목과 가사 등 관련 정보도 깜짝 공개했다.

소속사는 "9~10일 방영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노래는 개미와 김세진이 공동작곡을 이승철이 작사를 맡아 완성한 '사랑은 아프다', 조만간 드라마에서 소개될 또 다른 노래는 '썸데이'라는 제목을 각각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아직 음원 공개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음원 출시를 조만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진엔원뮤직웍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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