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3 11:52 / 기사수정 2009.02.13 11:52
[엑스포츠뉴스 e스포츠팀 = 김수현/이나래 기자]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는 국산 e스포츠 종목 활성화와 e스포츠 컨텐츠 다양화 및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국산 종목 리그 창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 ㈜ 드래곤플라이와의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FPS게임의 하나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페셜포스'를 종목으로 하는 최초의 국산종목 프로리그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그의 성공적 출범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 드래곤플라이와 MOU를 체결하여 리그의 영속성을 보장함으로써 국내를 대표하는 국산종목 프로리그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단체전 리그로 시작될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는 이미 스페셜포스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는 온게임넷 팀을 포함하여 SK텔레콤, STX, MBC게임, eSTRO 등이 새롭게 프로팀을 창단할 계획이며, 그 밖의 게임단들도 팀 창단을 준비 중이다. 또한, 기존 스페셜포스 클랜이 참여하는 방송사 주최의 '마스터즈' 또는 '챔피언십'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클랜 및 세미 프로팀에게도 시드를 부여하여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리그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아마추어 예선' 및 '드래프트 후보 선발전'을 개최하여 프로 선수 풀을 새롭게 정비하고, 3월경 '공개 드래프트' 개최를 통해 신규 창단하는 프로팀의 선수선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초 국산 프로리그 종목으로 결정된 스페셜포스는 누적회원이 1,300만에 달하는 대표적인 1인칭 온라인 슈팅게임으로 지난 2004년 출시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다. 협회는 이번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창설을 계기로 국산 e스포츠 종목의 프로 e스포츠화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국산 e스포츠 종목의 활성화와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스페셜포스 종목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도 서비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국제 교류전 개최, 해외선수 영입 등을 통해 e스포츠 글로벌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 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의 출범은 국산 e스포츠 종목의 우수성과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히며, "리그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국내 게임개발사들에 성공적인 e스포츠 프로화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종목으로 이를 확대해나감으로써 e스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프로리그 창설을 앞두고 협회와 ㈜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를 종목으로 하는 대회 주최권 및 저작권 관련 문제를 합의함으로써 e스포츠 종목 개발사와 e스포츠 대회 주최사 간의 지적재산권 및 종목 사용권 상호 인정에 대한 선례를 만들었다. 또한, 협회와 ㈜ 드래곤플라이는 이를 통해 리그에 참여하는 게임단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아이템'의 개발 및 선수의 초상권? 성명권 활용, 방송 중계화면을 통한 PPL 등 다양한 비즈 모델을 신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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