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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3' 박지선, '2018 예능계 강다니엘' 시동 걸었다

기사입력 2018.02.09 07:00 / 기사수정 2018.02.09 01:1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해투3' 박지선이 송은이가 2018년 예능 기대주로 뽑은 이유를 증명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2018 예능픽' 특집으로 개그맨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출연했다.

최근 송은이는 박지선을 올해의 유망주로 꼽았다. 송은이는 김숙, 김영철에 김생민까지 많은 후배 개그맨의 대세를 예측하고, 또 방향성을 제시해줬다고 하는 '킹 메이커'다. 박지선은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소름이 끼쳤다. 또 들뜨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어 김숙이 해준 이야기를 전했다. 김숙이 박지선에게 "들뜨지 마. 원래 송은이 언니가 피이 잦아. 양치질하듯이 해"라고 했다는 것. 박지선의 설명에 따르면 '프로듀스 101'처럼 많은 사람을 선택하고, 그중에 한 명이 얻어(?)걸린다는 것이다.

박지선은 "송은이의 워너원처럼 1년에 101명 픽하고, 그중에 걸린다고 하더라. 그래도 뽑아주셨으니까 송은이의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를 하며 연습생에서 단번에 국민 아이돌로 떠올랐다.

박지선은 송은이의 혜안을 증명하듯 이날 방송에서도 대활약을 펼쳤다. 박성광과 해묵은(?) 썸 이야기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허경환이 박성광으로부터 "박지선과 조금 만났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 박지선은 잠시 당황하더니 "나 연애했구나"라며 뛰면서 기뻐했다.


또 박지선은 가족 토크를 이어갔다. 몇 년 전 박지선이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했던 할머니의 치부책 이야기는 여전히 전설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는 박지선을 닮은 조카 이야기였다. 조카가 박지선에게 '나가라고'라고 말했다는 것과 '고모'를 발음하지 못해 '미미'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매미'라고 불렀다는 일화 등 평범하고 일상적이지만, 박지선의 조리 있는 말솜씨와 탁월한 연기력을 만나 큰 웃음을 줬다.

연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보고 싶어 회사 앞에 갔다가, 미숙한 운전 실력 때문에 남자친구를 불러 시동을 걸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슬픈 이야기였다. 이마저도 박지선은 예능으로 살렸다. 또 박나래, 박명수와 이를 소재로 노래를 만들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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