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해투3' 박나래가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건 것을 후회했다고 말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2018 예능픽' 특집으로 개그맨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출연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MBC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MBC 연예대상에 여자 방송인이 대상 후보에 오른 것은 8년 만이었다. 유재석은 "박나래가 받길 바랐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대상은 전현무가 받았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상을 받은 기분이었다. 또 박미선 선배가 문자를 주셨다. 8년 전 후보가 박미선 선배가 마지막이었던 거다. 자랑스럽다고 하셨는데 모든 여자 예능인에게 하는 말 같았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기대를 할 수 없었다. 제가 전현무 옆에 앉았는데 그쪽이 녹는 줄 알았다. 용암이 있다면 그것이다. 욕망스러운 눈빛이 대단했다"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시켰다.
당시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건 것에 대해 "기안84에게 미안했다. 갑작스럽게 얘기한 것이었다"며 "그때 기안84가 시상하러 올라와서 제주도 수도가 어디냐고 물어봤을 때 내가 이런 사람한테 인생을 맡기려고 했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현무가 "박나래와 기안84가 사적으로 만난다"고 말하자 박나래는 "좋은 사람이다. 열린 결말처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에게 물어보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봤을 때는 있다"고 의심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