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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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일, 돌발성 질병으로 사망…중국인 아내 "나 두고 가지 말라"

기사입력 2018.02.08 16:1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에서 외국인 최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한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중국인 아내 남긴 글이 많은 대중에 슬픔을 안기고 있다.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한 김한일은 지난 6일, 제주도에서 돌발성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 모두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한일은 지난해 5월 중국인 여자친구에 프러포즈를 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인 사위를 맞게 됐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후 7월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기에,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아내에게도 견딜 수 없는 현실이었을 터. 김한일의 아내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와서 나 안아줘요. 당신이 날 두고 갈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아무것도 믿겨지지 않는다.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달라"고 댓글을 달아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일부 누리꾼은 "당신이 강해져야 한다. 건강하게 잘 생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김한일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김한일은 1990년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중국에서 생활했다. 2009년 중국 대륙 오디션 프로그램 '절대창향'에서 외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중국판 '비정상회담'인 '비정식회담'에 한국 대표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일 SN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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