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슈퍼맨이 돌아왔다' 청개구리 승재의 속마음 "아빠가 1번"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고지용의 아들 승재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이 할머니 분장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지용은 승재가 항상 엄마 말만 듣고 자신의 말은 듣지 않자 할머니로 변신해 승재의 속마음을 알아보기로 했다. 고지용은 눈치가 빠른 승재를 완벽히 속이기 위해 친한 분장사를 집으로 불러 턱 보형물까지 넣으며 할머니로 완벽하게 변장을 했다.

승재는 할머니가 고지용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친해진 뒤 슬쩍 "아빠가 승재는 아빠를 싫어한다고 그러더라"고 얘기했다. 승재는 "좋은데요. 거짓말이 아니라 가짜로 하는 건데요. 놀고 싶어서 아빠랑"이라고 했다. 사실 승재는 아빠와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고지용은 승재의 대답을 듣고 깜짝 놀라며 "아빠가 좋아? 얼마만큼 좋아?"라고 물었다. 승재는 "아빠가 하늘만큼 땅만큼 좋다"고 했다. 승재는 인터뷰에서도 "아빠가 1번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고지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승재의 속마음을 들으니 뿌듯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앞으로 승재와의 시간 늘리고 몸으로 많이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심 흐뭇해 했다.

고지용은 할머니 분장을 지우고 다시 용아빠로 돌아와 집으로 들어갔다. 승재는 앞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와는 달리 또 고지용 앞에서 엄마에게만 딱 붙은 채 "아빠는 혼자 놀아"라고 말했다.

고지용은 못 말리는 승재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며 허양임에게 그동안 승재가 자신과 놀고 싶어서 괜히 말을 안 듣는 것처럼 한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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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