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개그맨 권재관이 또 한 번 빅 웃음으로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권재관은 오랜 시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시청자들에게 감각적인 폭소 포인트로 매주 일요일 밤, 월요병을 시원 통쾌하게 타파해왔다.
특히 ‘10년 후’ 코너 속에서 “아줌마 돈 갚아야지!”란 유행어를 남기며 츤데레 조폭으로 파격 변신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 대중들의 뇌리에 자신을 톡톡히 각인시켜왔던 터. 이런 그가 ‘욜老(로) 민박’ 속 이장과 新(신) 코너 ‘비둘기 마술단’의 형님으로 분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먼저 ‘욜老(로) 민박’에선 순박한(?) 듯 보이지만 음흉한 속내가 있는 캐릭터로 매 회 반전 있는 개그를 선사하고 있다. 김준호, 서남용, 이성동과 함께 은밀하게 방 안 커플의 말소리를 듣다가 들킬 위기에 처할 뻔한 순간, 빛보다 빠른 순발력과 능청스러움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지난달 28일 첫 선을 보인 ‘비둘기 마술단’에선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고 마술사로 변신한 조직폭력배로 등장해 관중들을 쥐락펴락하며 마술보단 술법 같은 계략 개그로 폭소케 했다.
특유의 설렁설렁 거리는 제스쳐와 힘을 뺀 듯 내뱉은 대사, 함께 합을 맞추는 파트너들과의 차진 호흡이 코너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다음 마술을 궁금케 만들었기 때문.
이처럼 권재관은 그동안 쌓아온 개그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맡은 코너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소화력과 찰떡같은 연기력으로 코너의 웃음 키메이커로 맹활약하며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비둘기 마술단’과 ‘욜老(로) 민박’으로 폭소 폭풍을 몰고 올 권재관은 오는 4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