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7 13:06 / 기사수정 2009.02.07 13:0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현정(17, 군포 수리고)이 4대륙 시니어 무대에서 성공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12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08~2009 ISU(국제빙상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현정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토룹에서 조금 흔들렸지만 트리플 토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그 다음에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도 랜딩이 불안했지만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고 트리플 살코 단독 점프도 성공시킨 김현정은 한층 빨라진 스피드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났다.
특기인 스핀은 유연했고 스파이럴도 안정적이었다. 남은 점프인 더블 악셀 점프도 무난하게 성공시킨 김현정은 연기가 끝나고 난 뒤, 두 손을 번쩍 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현정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TES(기술요소) 40.72,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39.28의 점수로 80.00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1.64와 합산한 최종 점수는 121.64을 기록한 김현정은 올 시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김현정에 앞서 출전한 '국내 피겨 챔피언'인 김나영은 한층 돋보이는 스피드로 다이내믹한 연기를 펼쳤지만 두 번의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또한 트리플 살코도 두발로 착지하는 불안한 랜딩을 보여 Deduction(감점)도 -2점을 받았다.
김나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76.34를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3.94와 합산한 총점 120.28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나영은 자신의 약점인 PCS에서 40.72의 점수를 받았고 스피드도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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