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6 20:06 / 기사수정 2009.02.06 20:06
팀이 실의에 빠진 이때,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이 FA컵 패배의 충격을 잊고 주말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일요일 02:30(한국시각)에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로 원정을 떠나는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월요일 01:00에 맨유와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맨유가 패배를 거둔다면 다시 리그 선두로 복귀할 수 있다.
마스체라노는 리버풀 TV를 통해 "지난 첼시전처럼 플레이한다면 우린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 하지만, 포츠머스는 알다시피 좋은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밝히며 원정 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그는 경기가 체력전이 될 가능성이 크며, 피터 크라우치에게 공이 가는 걸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여전히 팀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곧 있을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 등을 언급하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팀이 힘을 낼 때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에버튼과의 FA컵 재경기에서 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가 부상을 당하며 리그 우승을 향한 길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또한, 다른 선수들도 FA컵 재경기의 연장전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커진 상태다.
게다가 주전 선수들이 A매치데이 일정을 소화하며 생기는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누적 피로는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마스체라노의 말처럼 팀원들이 단결력을 발휘해 전진해야만, 그리고 이번 포츠머스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안필드의 '더 콥'에서 울려퍼지는 'You'll never walk alone '속에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제라드 결장 3주간 리버풀 일정]
2월 7일 EPL 25R vs포츠머스(원)
2월 22일 EPL 26R vs 맨체스터 시티(홈)
[사진 (C)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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