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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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kt 김민 "1군에서 노히트 노런·완투승이 꿈"

기사입력 2018.02.01 07:00 / 기사수정 2018.01.31 17:1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프로에 지명되고도 실감 나지 않았지만, 유니폼을 입고 나니 '정말 프로가 됐구나' 싶었다. kt의 신인 김민은 많은 걸 경험할 생각에 두렵기보다 설렌다.

kt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향후 kt의 미래로 꼽히는 신인 강백호, 김민도 명단에 포함됐다. 고교 시절 투타 겸업으로 주목받은 강백호도 있지만, 유신고 출신으로 당당히 1차 지명을 받은 김민 역시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겨울 동안 이지풍 트레이너와 벌크업에 힘쓴 김민은 캠프에서 실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하다. "일단 무엇이라도 보여주어야 시합을 뛸 수 있지 않겠나"고 말한 그는 "캠프에서 시합할 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이지만, 김민은 패기가 넘쳤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보고 또 직접 해왔다. 빨리 마운드 올라가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라며 "나를 롤모델로 삼는 어린 선수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당찬 바람을 드러냈다. 맞붙어보고 싶은 선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좌타자는 최형우 선배, 우타자는 최정 선배와 만나고 싶다"고 답했다.

긴장보다는 설렘이 크다. 팀에 고정전력이 많지 않다는 점도 김민에게는 호재다. 김민은 "일단 많이 배우고 싶다. 수싸움이나 상황에 따른 대처를 배우고 연습해서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활약 속에서 kt의 성적이 상승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김민은 "kt의 순위가 좋지 않아 마음이 상했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민의 2018 시즌 목표는 선발로서 일군 '1승'이다. 큰 목표보다는 소박하게 첫 걸음을 내딛고 싶은 그다. 1군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을 묻자 '노히트 노런'이라고 답했다. 완투승의 주인공이 되는 것 역시 꿈 중 하나다. 모든 것의 시작은 이번 스프링캠프가 될 예정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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