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최리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으로 데뷔 첫 상업영화에 도전했다.
지난 2016년 영화 '귀향'으로 데뷔한 최리는 당시에도 인상 깊은 연기로 여운을 남겼고, 이후 tvN '도깨비', KBS 2TV '마녀의 법정' 등으로 기대작에서 인기작으로 바뀐 작품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결국 상업영화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각 분야별 '도장깨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리에게 또 다른 목표를 물으니 "그 동안 너무 좋은 기회들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지만 아직도 사실 연기는 여전히 내게 배고픈 존재다. 더 많이 다양하게 하고 싶다"라고 입을 뗐다.
최리는 "마음만은 헐리우드다"라며 "액션, 남장, 청춘멜로, 사극 등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중에서도 '황진이'가 가장 탐나느 작품이다. 또 김혜수, 염정아 선배님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김혜수 선배님은 실제로 뵈니 스크린에서도 멋있지만 더 멋있었다. 물론 여태까지 충분히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했지만 나에 대한 아쉬움이 크기에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다"
최리는 '그것만이 내 세상'을 통해서도 선배들에게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헌은 굉장히 신인배우까지 배려를 많이 해준다. 조언을 하기보다 믿고 지켜봐주시는 스타일이다. 그 호흡들이 감사했다. 박정민은 하나 하나 다 신경써주고 도와줬다. 무심한듯 하지만 섬세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리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찍을 땐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장했다. 이 작품을 끝내고 '마녀의 법정'을 찍었는데 처음으로 애드리브라는 걸 하게 됐다. 그만큼 점점 연기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하다보니 앞으로는 좀 더 즐길 수 있는 법을 터득한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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