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흥부' 정해인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왕 역할로 팬들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의 배우 정우, 천우희, 정진영, 정해인은 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무비토크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소통했다.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다.
당쟁에 휘말려 힘을 잃은 왕 헌종 역을 맡은 정해인은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했다. "바닥에서 하늘로 갔다"고 웃으며 "8살 때 왕위에 올라 탐욕스러운 어른들 사이에서 휘둘린다. 제가 연기하면서 내적 갈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흥부의 문하생으로 흥부를 제 부모처럼 여기며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열심히 먹을 갈았다. 종이도 준비하고. 흥부가 바로 바로 글을 쓸 수 있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2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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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