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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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브라보' 정유미, 도지원 시한부 알고 엄마로 받아들였다

기사입력 2018.01.28 06:50 / 기사수정 2018.01.28 01: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정유미가 도지원을 엄마로 받아들였다.

27일 방송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49회·50회·51회·52회에서는 하도나(정유미 분)가 라라(도지원)를 용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도나는 라라가 뇌종양 말기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도나는 라라에게 "떠난 사람은 눈만 감으면 끝이라고 쳐요. 남겨진 사람들은요. 어떻게든 살 생각은 왜 못하셨어요. 시간이 많은 줄 알았어요. 용서할 시간이 앞으로 많이 남은 줄 알았다고요. 그런데 이게 뭐예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하도나는 정영웅(박상민)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어떻게든 살려주세요. 돈 많으시잖아요. 우리 나라에서 안되면 외국에 보내서라도 살려주세요"라며 사정했다. 정영웅은 "내 전재산을 써서라도 살릴 수만 있다면 나도 그러고 싶어요. 너무 늦었어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하도나는 김범우(현우)에게 안긴 채 "난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어. 내가 용서할 시간도 많이 남은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래. 엄마라고 불러드리고 싶었는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 내가 엄마라고 하면 금방 쓰러지실까봐. 엄마라고 하는 순간 그냥 끝일까봐 무서워"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또 하도나는 라라에게 "이제 그냥 도나라고 부르세요. 엄마"라며 과거를 용서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오열했다. 게다가 하도나는 김범우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엄마 떠나보내기 전까지 못할 줄 알았는데. 스무 살의 엄마를 생각해봤어. 내가 스무 살 때 어땠나 비교도 해보고. 혼자 아기 낳고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그 아기 보내면서 참 많이 혼자 울었겠지"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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