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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입성한 김연아와 '코리아팀'…"내 연기에만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09.02.02 18:22 / 기사수정 2009.02.02 18: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19, 군포 수리고)가 한국 시각으로 2일,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ISU(국제빙상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에 참가하기 위해 밴쿠버에 입성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스트레칭을 병행해온 김연아는 두 명의 물리치료사들을 통해 부상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12월 달에 벌어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값진 경험을 얻어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연아와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19, 일본)의 승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김연아는 늘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의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2일 '연합뉴스'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와 같은 특정 선수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하는 연기를 실수 없이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기술과 표현력을 모두 갖춘 김연아는 올 시즌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완벽하게 연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특정한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본연의 연기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김연아의 목표이다.

한편, 이번 4대륙 대회 남자 시니어 싱글에 참가하는 김민석(16, 불암고)도 밴쿠버 현지에 도착했다.

김민석의 어머니인 김성애 씨는 "특별하게 아픈 곳이 없이 밴쿠버로 출국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피곤해 하지만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고 답변했다.

또, 김씨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민석이는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이다. 민석이는 큰 규모의 대회에 참가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을 보고 많이 배워 온다고 말했었다. 점프와 표현력 등, 어려운 기술들을 직접 보고 배워오겠다는 것이 민석이의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발목 부상을 딛고 전국종합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현정(17, 군포 수리고)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현정은 지난달 중순에 있었던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렵게 출전하게 된 대회이니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국제대회였으면 좋겠다"라고 답변했다.

올 시즌 국내 피겨대회를 석권한 '국내 1인자' 김나영(19, 연수여고)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지난해 11월 달에 있었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했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겠다"라고 자신의 각오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김연아, 김현정 (C)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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