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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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로봇이 아니야' 종영, 인간과 로봇의 교감 통해 전한 위로

기사입력 2018.01.26 10:00 / 기사수정 2018.01.26 06: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가 인간과 로봇의 교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기자회견장에서 인간 알레르기를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규는 기자회견장에서 조지아를 떠올리며 용기를 냈다. 김민규는 그동안 인간 알레르기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했고,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으로부터 아주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겁니다"라며 털어놨다.

김민규는 "어느 날 갑자기 제 인생에 로봇이 나타났고 그 로봇과 친구가 되었고 교감하려고 노력했더니. 기적이었죠. 사실 그 로봇은 때론 사람이었고 때론 로봇이었습니다. 제 감정이 로봇에게, 그 사람에게 입력되면서 이렇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며 호소했다.

또 김민규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홍백균(엄기준)이 이끄는 산타마리아 팀에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홍백균은 새로운 AI 로봇을 개발했다. 

홍백균은 새로운 로봇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친 인간에게 로봇에 입력되고 만들어진 감성이 위로가 된다면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로 인해 인간은 더 인간다워질 거라고 믿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흐르는 그 무엇, 감정적인 유대에 대한 비밀을 풀 수만 있다면 혁명적인 AI 로봇을 만들 거라고 판단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로봇이 아니야'는 조지아(채수빈)가 로봇 대역을 맡아 김민규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통해 교감이라는 키워드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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