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대한민국 '최장수돌'로 유일무이한 현재진행형 전설을 쓰고 있는 그룹 신화가 스무살을 맞았다.
지난 1998년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신화의 20주년은 특별함과 동시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껏 해체도 없고, 멤버 탈퇴도 없이 온전히 20주년을 맞이한 아이돌 그룹은 신화가 유일무이하다. 또 아이돌 최초로 팀의 상표권을 직접 보유해 멤버가 대표이자 주주인 신화컴퍼니를 설립한 모범적 '표본'이 되기도 했다.
그런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는 것은, 팀을 유지하고 팬들의 사랑을 보답해야 하는 후배 그룹들의 '앞길' 혹은 '본보기'가 또 한번 열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화가 20주년을 보내는 방법이 곧 후배그룹 그리고 그들의 팬들에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
일단 신화의 데뷔 20주년 메인 카피는 'ALL YOUR 2018'이다. 팬들의 2018년을 다양한 이벤트로 꽉 채우겠다는 것. 지난 2일 공개된 데뷔 20주년 티저 포스터에는 지난 2012년 군 복무 후 완전체 컴백에서 선보인 신화만의 독수리 엠블럼에 20을 뜻하는 로마숫자 'ⅩⅩ'이 적혀져 있어 의미를 더했다.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팬 파티.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데뷔 기념일(3월 24일)이 있는 근처에 콘서트를 개최했던 신화는 이번에는 오는 3월 24일, 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팬 파티를 개최한다. 팬 파티명은 'ALL YOUR DREAMS'로 신화가 지난 2000년도에 발표한 3집 활동곡과 동명으로, 지난 20년을 팬들과 함께 추억하는 신화의 의지가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신화는 지난해 모집한 팬클럽 신화창조 12기의 활동 기간을 올해 말까지 늘리는 혜택까지 부여해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기존 2월 28일 종료되는 혜택이 올 한해까지로 늘어나게 되는 것. 직접적으로 팬 사랑에 보답하는 이벤트이기에 더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아직 정확한 플랜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기프트 싱글, 예능 프로그램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신화는 '신화 방송'의 뒤를 이을 신화표 예능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예능 버라이어티의 역사를 함께한 아이돌그룹이자 '예능돌'로서 수많은 활약을 펼쳐 직접 팀의 이름을 건 예능까지 등장했기에, 2018년도판 '신화 예능'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은 당연하게 따라오게 된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의 돛이 이제 막 펼쳐졌다. 2018년을 가득 채워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던진 신화가 차근차근 공개될 프로젝트로 또 한번의 역사를 장식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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