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이방인'이 유쾌하고 훈훈한 신년 특집을 선물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 신년 특집이 안방극장에 풍성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2018년의 행복한 시작을 알렸다.
스페셜MC들과 추신수 부부, 서민정 부부의 깜짝 만남이 초특급 시너지를 발휘해 함께하면 더 즐거운 재미를 선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전한 여행자 이방인의 삶 역시 훈훈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던 추신수, 하원미 부부와 서민정, 안상훈 부부는 이번 주 본격적인 설전을 펼쳤다.
쪽쪽 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인 사랑꾼 추신수 부부와 스킨쉽은 카메라 없는 곳에서만 한다는 서민정 부부의 서로 다른 애정표현 스타일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와 '추억의 추크박스' 코너에서 흥미진진한 노래 맞추기 대결을 펼쳐 폭소를 유발한 것.
특히 추신수는 그동안의 애정표현은 카메라가 있어서 더 조심한 것이라고 밝혀 추 부부의 불타는(?) 사랑을 암시, 시청자들의 광대를 치솟게 만들었다.
추신수가 장동건보다 잘생겼다며 사랑의 콩깍지가 쓰인 아내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으나 "오늘 MC로 송중기, 박보검, 소지섭 부르면 안돼요?"라며 제작진에게 물었던 그녀의 속마음이 바로 들통 나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선 추 부부의 달달한 데이트와 추 트리오가 준비한 깜짝 파티, 서민정 부부가 10년 전 웨딩 영상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애틋한 모습이 공개됐다.
출연진들이 이를 함께 지켜보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코멘트를 더하고 방송을 통해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들까지 발견하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방송 복귀를 망설인 서민정과 이를 응원한 안상훈의 솔직한 고백이 감동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꿈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해 쉽게 복귀를 결정하지 못했던 그녀에게 "나는 무조건 괜찮아. 민정이는 하고 싶은 일을 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서민정 역시 "많이 용기를 줬어요, 할 수 있을 거라고. 남편이 그렇게 응원해주지 않았으면 다시 못했을 것 같아요"라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스튜디오를 달달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천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에피스드에는 공연 당시 백 스테이지의 상황과 전 세계 곳곳을 여행다녀야 하는 타향살이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당미를 뽐냈던 그는 공연이 시작되자 야수로 변신, 휘몰아치는 리듬과 잔잔한 선율을 오가는 연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왕의 귀환을 알린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숨을 멎게 만들었다고.
일주일에 도시 4개를 다녔어야 했을 정도였던 그는 "이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의연해지려고 노력해요"라며 이제는 익숙해진 이방인의 삶에 대한 진심을 내비쳐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방인'은 때로는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때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 온 가족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추신수 부부와 서민정 부부의 특급 만남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공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내며 풍성한 신년 특집을 완성,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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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