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을 꺾었다.
13일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흑을 잡고 1집 반 승리를 거뒀다.
대국에 앞서 "커제 9단에게 빚이 많다. 갚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이세돌 9단은 팽팽했던 균형을 깨고 혼전 양상을 만들었고, 특유의 '흔들기'로 분위기를 잡아갔다. 후반 들어 커제 9단의 실수(196수)가 나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대국 전까지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상대전적 3승 10패로 열세였다. 오랜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4승 10패의 전적을 갖게 됐다.
맞대결 승자에게는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가 보너스로 제공되며 패자에게는 1000만원이 주어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