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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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모모랜드·오마이걸, 상승세 탄 3·4년차 걸그룹

기사입력 2018.01.12 17:00 / 기사수정 2018.01.12 15:4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모모랜드와 오마이걸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모모랜드는 지난 2016년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돼 그해 11월 데뷔했다. '짠쿵쾅', '어마어마해', '꼼짝마' 등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큰 반응은 얻지 못 했다.

예상 외의 상승세 포인트는 직캠에서 시작했다. 홍진영과 '따르릉' 행사를 함께 하던 중,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주이가 SNS 상에서 이슈몰이가 됐던 것. 이후 주이는 음료 CF에서 청량감 가득한 모습을 선사한 것은 물론,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말 시상식에서는 선배 가수들이 모모랜드의 무대에 흥겨움을 감추지 못하고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한 모모랜드는 지난 3일 미니앨범 '그레잇!'(GREAT!)을 발표하며 타이틀곡 '뿜뿜'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뿜뿜'은 레트로 풍의 노래와 안무가 모모랜드 만의 상큼함을 자랑했다.

특히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1위를 차지했다. 주이의 상승세에 중독성 넘치는 '뿜뿜'의 매력이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뿜뿜'은 1위 기록 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으로 재도약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300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까지 토했다.


모모랜드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면, 오마이걸은 견고한 음원차트 상위권의 벽을 뚫었다.

지난 2015년 '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클로저',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 '내 얘길 들어봐', '컬러링 북'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높은 차트 성적은 기록하지 못 했다. 특히 오마이걸은 활동곡 뿐 아니라 수록곡까지 호평을 받았지만, 대중에게까지 팀과 노래를 알리기는 쉽지 않았다.

또 멤버 진이가 탈퇴를 한 이후 팀을 재정비해야 했던 오마이걸은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아 지난 9일 미니 5집 '비밀정원'을 발매했다. 

컴백 전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살짝 이름을 알리기도 했던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발매 이후 놀라울 만한 성적을 기록한다. 발매 직후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15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각종 음원차트 10위권 안에 들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벅스뮤직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도 2위를 기록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오마이걸은 음원차트 벽을 부신 이후, 광고계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이 '비밀정원' 발표 후 화장품, 게임, 의류 등에서 광고 문의와 행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미 계약돼 있던 치킨 브랜드와도 재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밝혀 오마이걸의 상승세를 밝히기도 했다.


데뷔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 했던 두 그룹이 2018년도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다.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3, 4년차 걸그룹이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해 상승세를 쭉 이어나갈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더블킥컴퍼니, WM엔터테인먼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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