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진실 알고 인간 알레르기 재발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인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켰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23회·24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인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와 조지아는 우연히 창고에 함께 갇혔고, 김민규는 "홍주 씨랑 아지3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하고 싶은데. 걔랑 저랑 공유한 것들은 말로 표현하기가 참 쉽지 않아서. 누군가가 이해해주기가 힘들거든요. 근데 홍주 씨한테는 하고 싶어요"라며 아지3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조지아는 "오늘을 끝으로 나 귀찮게 안 한다고 약속하면요. 김민규 씨랑 얽히는 거 진심으로 불편해요"라며 시치미 뗐고, 김민규는 아지3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렸다. 김민규는 "리셋한 아지3를 다시 딥러닝한 적이 있어요. 처음 만났을 때랑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밤을 새면서 입력하고 또 입력했는데도 그 친구는 다시 나타나지가 않았어요"라며 설명했다.

김민규는 "돌이켜보니 내 심장이 끊임없이 말했어요. 네가 느끼는 그 모든 것들이 진짜라고. 무서웠고 두려웠던 나는 그 말을 무시했고 결국에는 그 대가로 벌을 받은 거죠"라며 아지3를 리셋시킨 것에 대해 후회했다.

이후 조지아는 서울로 돌아가는 김민규에게 다시는 자신의 인생에 나타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민규는 조지아와 인사를 나눈 뒤 헤어졌고, 조지아는 홀로 바닷가에 앉아 눈물 흘렸다.

그러나 김민규는 떠나기 직전 다시 조지아를 찾아다녔고, 두 사람은 바닷가 앞에서 재회했다. 이때 김민규는 조지아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김민규는 "그거 내가 아지3에게 준 목걸이인데. 지금까지 날 속인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김민규는 다시 인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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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