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대세 방송인이 된 소감을 밝혔다.
박나래는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북티크 서교점에서 진행된 ‘웰컴 나래바!’ 3쇄 돌파, 10쇄 가자 기자간담회에서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한다. 꿈 같기도 하고 대세라는 말이 실감이 안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TV에서만 보던 연예인과 일을 할 때 실감이 난다. 도플갱어 김숙 선배와 방송할 때 내가 조금은 유명해졌나 보다 한다.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이 나래에 초대해달라고 할 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나래바는 무명시절에 개그맨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얻어먹은 신세를 갚고자 집으로 초대해 밥과 술을 대접한 것이 시작이었다.
어려울 때 잘해준 사람들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준호, 김지민, 장도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잘 안 됐을때 김준호가 5년 전에 그런 얘기를 했다. '네가 만약 성공을 못 하면 술집을 차려주겠다'고 했다. 김지민도 KBS 동기인데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장도연은 영원한 나의 콤비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22일 나래바와 개그 인생, 유쾌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책 ‘웰컴 나래바’를 발매했다. 나래바는 박나래가 집에 바(bar)처럼 꾸며놓은 공간을 부르는 별명이다. 핫 플레이스 나래바(Bar)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인지, 어떤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지와 주요 요리 레시피, 연애 기술 같은 정보를 녹여냈다.
책은 1부 나래바 셔터를 올리다, 2부 나래바 영업중, 3부 나래바 셔터를 내리다, 4부 번외까지 총 4부로 구성됐다. 나래바에 모든 사람을 초대할 수 없으니 책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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