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김형묵 "'귓속말' 함께한 이보영, 인성 좋은 배우…또 만나고파"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리턴’의 김형묵이 이보영의 2017 SBS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판사판’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스페셜 ‘리턴(return)’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이다.

‘리턴’에서 김형묵은 상류층으로 살인스캔들을 일으키는 악(惡)의 4인방, 이른바 ‘악벤져스’와 관련 깊은 외제차 딜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귓속말’에서 그는 스폰서 검사출신 비서 송태곤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바 있다. 이후 ‘조작’에도 깜짝 등장해 신스틸러로 인상을 남겼다.

우선 김형묵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017 SBS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은 것은 물론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던 이보영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귓속말’이 브라운관 데뷔작이어서 처음에는 조금 긴장도 했는데, 보영 씨가 이명우 감독님과 함께 친절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잘 촬영했고, 더불어 많은 사랑도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보영씨에게 감사드리고, 더불어 연기대상의 최우수연기상 수상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좋은 인성을 지닌 좋은 연기자이고, 기회가 되면 또 같은 작품에서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턴’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뵐 준비를 하다가 이렇게 대본도 탄탄하고 재미있는 ‘리턴’을 만나게 되었다”며 “주동민감독님의 배려에다 고현정선배님을 비롯해 정말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분들과 함께 해서 추운 겨울도 아랑곳않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전작에서 스폰서 검사 출신이었다면 이번에는 상류층 4인방과 엮이는 외제차 딜러로 변신했다”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특히 이번에는 비굴함을 지닌 양아치 캐릭터인데,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형묵은 1999년 ‘캣츠’로 데뷔, ‘사운드 오브 뮤직’, ‘셜록홈즈2’ 등 에 출연하며 뮤지컬계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리턴’에 이어 김혜수 주연의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영화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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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